2009년 8월 2일 일요일

[잡담] 발자취 및 irc perl bot

사실 윈도를 쓸 때에는 mIRC를 사용하고 있었다. 아마 크랙 된 놈으로. 그래도 버전이 무지 낮더라;

아마 irc를 언제 처음 썼더라…… 6년도 말쯤이 아니려나? 오게임 하면서 무슨 동맹에서 나눠주기에 받아서 써봤다. 금방 그만뒀지만.



여하간 좀 더 하다가 아마 삼발이(부족전쟁) 하면서 irc를 다시 쓰게 됐던가 하는 기억이다.



찾아보니 역시 오게임 하면서 재시작 한 모양이다 -_-; 부족은 덤이었고.

하여간 irc를 시작하면서, 다른 사람들이 자동으로 반응하는 것들이 신기했다.(자반) 그래서 나는 여러 검색창에 "자동 반응" 정도를 검색했던 걸로 기억하고… mIRC 스크립트를 접하게 되었다. 지금은 거의 만지지만 :P 이후 자동 반응이라든지(이건 식상해서 그만 둔 것 같다) 여러가지 스크립트를 삽질 하면서 만들고, IRC 클라이언트에 얹어놓고 썼다. 대개 혼자 쓰긴 했는데, 좀 쓴 것 같다. mIRC를 메인으로 사용한 건 대충 08년도 초부터 08년도 11월 10일9월 말까지 쓴 것 같다. 이건 자동 로깅 데이터의 마지막 정보를 기초로 함(...) => xchat 로그 제일 처음을 보니 10월 1일.

XChat 하니 뭔가 감이 잡히실 분이 있을 것도 같은데, 저때부터 과감하게 우분투 리눅스로 OS를 갈아탔다. 이유는 간단한데 ; 윈도가 설치된 하드디스크가 고장이 났는지 겁나 느렸다. 그래서 외장하드 지르고, 거기에 OS를 설치했다. 나 좀 짱인듯?[1] 그러고 wine으로 mIRC를 돌리기도 거북하여…… XChat을 설치해서 사용하게 되었다. 이 때 당시에는 perl script에 약간 익숙해진 상태였기 때문에[2] 과감하게 mIRC 스크립트를 버리고 XChat에 Perl 스크립트를 얹어서 돌려볼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. 솔까 mIRC 스크립트보다 펄이 편하다-_-; 근데 그냥 perl과 perl in xchat은 약간 달랐던 모양이다. 난 그냥 주눅이 들어서 GG를 치고 xchat도 켜고, wine으로 mirc도 켜고 양다리를 타고 있었다. mirc로 켠 놈은 그냥 봇 용도로만 썼다.

그런데 최근에 hanirc가 ddos 공격을 받으면서 서버가 죽었다. 덕분에 hanirc에 있던 많은 유저는 뿔뿔히 흩어져야 했고, 나 또한 흩어졌다. 그런데 내 mirc 버전이 구려서 다중 탭이 안 되잖아. 난 새 버전을 깔려고 시도해보았으나, 여태까지 정리해온 스크립트를 옮기기가 귀찮아서 이전부터 생각했던 wine으로 어정쩡하게 돌리는 거 말고, 간지나게 새 봇을 굴려보자!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. 그냥 그렇다고.

도움이 많이 된 JEEN 님의 블로그.
아무튼 보고 스텝바이스텝 하면서 봇을 만들고 있다. 느낌이, 적어도 mIRC 스크립트로 굴리던 녀석보다는 더 간지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.

아, perl 채널도 안 간지 우주 오래 됐는데 그냥 가서 죽만 치고 있을까나……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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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]여담으로 지금도 OS는 외장하드에 설치되어 있다. 그래서 USB 연결이 실수로라도 뽑히면 컴퓨터가 멈춘다. 예전 설치 그대로인 건 아니고, 우분투가 판올림 될때마다 포맷하고 설치하고 했는데도 아직 OS는 처음 자리에 있다. 물론 파티션은 좀 다르게 나누긴 했지만 :P
[2]아직 초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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