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6월 25일 목요일

요새 꿈을 꾼다

왠지 점점 꿈이 리얼해진다.

……당연한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꿈속에서 이게 꿈인지 뭔지 구분해내기가 쉽지 않다. 거기에다가 뭐 버스를 탄다든지 상담을 받는다든지 성적이 개 병신처럼 나와서 절망한다든지 학교 선배가 등장한다거나 예전 학교 친구들도 가끔 나오고.

꿈 속에서 선생 A가 소리와 빛에 대해 뭔가 말하고 있던 것 같은데, 내가 중간에 이렇게 대답? 했다. '소리의 속도는 빛의 속도의 1/1000 인데, 그 성질(이게 뭔지 기억이 안남.)은 1/300밖에 안 됩니다. 따라서 소리의 에너지는 빛의 에너지의 1/3 정도입니다.'

저게 대체 무슨 성질이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. 꿈에서 말할 때 엄청 생각해보고 내뱉은 말이었는데. 여하간 선생이 '왜 그렇게 생각하지?' 라고 되물으니까 존나 또 간지나게 'E=p²/2m인데 이를 적용하면 어쩌구 저쩌구' 하면서 말도 안 되는 개소리를 하고 있다. 어이, 일단 빛의 속도는 소리의 속도보다 10만배는 빠르다고(……)


아무튼 꿈속에서 성적에 절망한게 포인트.
사실 지금도 성적에 절망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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